내 살아 있는 어느 날 어느 길 어느 골목에서
너를 만날지 모르고 만나도 내 눈길을 너는 피할 테지만
그날, 기울던 햇살, 감긴 눈, 긴 속눈썹, 벌어진 입술,
캄캄하게 낙엽 구르는 소리, 나는 듣는다
연애에 대하여 中
이성복,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, 문학과 지성사, 198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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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본게 우연인지.
세상에 필연이란게 있는건지.
하필이면 이 시가 눈에 밟힐 건 뭐람.
날 좀 걷어차줘!!!
뒹굴뒹굴...뒹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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