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8년 마지막 날에 읽는 시

Photo Essay | 2008/12/31 03:39 | 얌전한 칸쵸

청춘 1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- 권혁웅 -


그대 다시는 그 눈밭을 걸어가지 못하리라
그대가 낸 길을 눈들이 서둘러 덮어 버렸으니
붕대도 거즈도 없이
돌아갈 길을 지그시 눌러 버렸으니


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

안도현 시인께서 작년에 가르쳐 주신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읽는 시...
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날들을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.
내년 한해도 지나온 나의 날처럼 눈으로 꼭꼭 덮여,
하얗게 후회없는 길이 되기를...
그리고,
청춘이여~ 영원하라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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^-^
한 해동안 저를 사랑해 주신 친구들, 형님들, 누님들, 동생들, 정말 감사합니다.
내년에도 계속 사랑해주세요. (제발ㅠ.ㅠ)
저도 당신들을 계속 사랑하겠습니다. ㅎㅎ
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 꾸벅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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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제제 2008/12/31 17:22

    또 하루 멀어져간다~~~
    칸초! 새해 복 많이 받아!! ^^
    대학원 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, 성공해야지~~

  2. 미남 2009/01/06 01:14

    눈 밟는 소리 인상적이네. ㅎ.
    어딜가는 사람의 발 소리일까?
    자야 부인을 기다리며 정주의 산골 마가리에 가던 백석의 발걸음일지?
    태백산맥 어느 귀퉁이에서 발치산 패잔병의 귀가하는 발걸음일지?

    발걸음 소리가 너무 외로워보인다. 두명이서 밟는 것 처럼 보이지 않네.

    • 칸쵸곰 2009/01/07 17:22

      인생은 결국 홀로 걷는 길이죠.
      외로워도 슬퍼도 안 울어야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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