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>에서 줄리아 옌체에 완전히 반해버렸기 때문에; 그녀의 영화를 다 찾아보기로 했다. 하지만! 그녀의 영화는 아직 3개 뿐ㅠ.ㅠ 그나마 하나는 단역으로 출연한 다큐영화로 국내에선 개봉도 안 했다. 남은 하나가 바로 이 에쥬케이터.
개봉한 줄도 몰랐는데, 나다에서 상영을 했었다고 하네;;; 직접 나다에 가서 못 본게 한이다.
그 정도로 영화가 좋았다. <굿바이 레닌>감독의 작품이라고 할 때부터 조짐이 좋더니, 아아~ 이 역시 최고의 영화가 아닌가!
설정에서 <몽상가들>을 은근히 떠올리게 하는 이 영화는, 하지만 그보다 훨씬 재미있고, 훨씬 더 좋은 이야기와 말들을 담고 있다. 게다가 음악도 참 좋고. ^-^
그리고 줄리아 옌체는 역시 최고였다.
그녀는 어쩜 영화에 출연을 해도 이렇게 내 맘에 쏙 드는 영화에만 나온 것인지 ㅠ.ㅠ 나름의 신념을 가진 배우임에 틀림이 없다. 좋아하길 잘 했다. ㅋㅋㅋ
반해버릴 수 밖에 없는 저 말, 저 젊음, 그녀의 포즈, 그들의 자유로움.
그의 말 :
"넌 이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라고 생각하나?
틀렸어. 부르주아 자본주의 독재사회라고. 알겠어?"
이 영화의 마지막 깜찍한 반전. ㅋㅋ 정말 상쾌했다.
영화를 본 후에 영화 홍보 기사들과 전문가(?)들의 리뷰를 몇 개 찾아보았다.
"게릴라 같은 악동들의 청춘 보고서"라는 영화 홍보카피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고(어떻게 저렇게 한 방에 영화의 수준을 낮춰버릴 수가 있는지 -_-),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이 영화의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었다. 그저 그냥 젊음이 어쩌니 저쩌니.. 혁명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들은 혁명이 그저 젊음의 과실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인지.
정리하자면,
이 영화는 딜레마에 대한 영화입니다.
그리고 딜레마에 대한 영화가 아닙니다. OK?
평점은 ★★★★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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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부는 안 해? -_-
해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