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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책 이야기

Random Thoughts | 2010/01/23 22:58 | 얌전한 칸쵸
작가 에릭 시걸이 돌아가셨다고 한다.

그의 작품 <닥터스>는 내가 어린 시절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중 하나이다. 아동 문학, 청소년 문학을 탈피하여 내가 최초로 읽은 성인 소설이기도 하고, 동생이 화장실에서 보다가 똥물에 빠뜨려서 같은 책을 두번이나 산 희귀한 경험이 있는 책이기도 하다.

작품 속의 여주인공 로라(맞나? 기억이 가물가물;;)의 성격은 내 이상형의 성격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, 주인공들의 연애 모습은 학창시절 내가 그리는 가장 스릴 넘치는 연애상이었다. 내가 친구사이면서 호감을 느꼈던 여성들에게 쉽사리 연애를 청하지 못했던 것도 어쩌면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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