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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2

Variations | 2008/08/31 23:37 | 얌전한 칸쵸




중2때까지 늘 첫째 줄에 겨우 160 이 됐을 무렵
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
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
기뻐하는 게 당연한 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

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
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
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
떠올렸었어 그 사람을

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
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
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
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

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
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
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
떠올랐었어 그 사람이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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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미남 2008/09/01 00:46

    헉. 미안타. 세개 다 가져갔구나. 특히 오늘 경기는 정현욱이라서 포기했는데, 삼성이 8회에도 2점이 뒤집히다니. --+

    스윕한것도 대단하고 10연승도 대단하지만, 그동안 설움의 로나생이었던, 흑마신, 배영수 그리고 삼성 불팬의 핵인 권혁 정현욱 오승환까지 털어버리다니. 롯데가 정말 크레이지 모드야..

    근데 선동열 감독 왜 정현욱을 3이닝이나 고집했을까? 올림픽의 호시노 감독이 떠오르더라. 이와세를 끝까지 고집하던 그 모습.

    8회 이인구 부터 시작인데, 권혁 9회 오승환으로 갔어도 되었을걸. 뭐 이건 결과론적인 해석이지만. ㅎㅎ

    • prometheus 2008/09/04 03:00

      미안하시다뇨^^; 정정당당한 스포츠 경기에서!
      정말 오랜만에 가을야구 온전히 즐기시겠네요. ㅎㅎ 축하드려요~

      음.. 전 그때 이대호까지는 정현욱으로 가고, 가르시아부터 권혁으로 바꾸겠다 싶었는데 그냥 가다가 털리더라고요. ㅠ.ㅠ
      몇가지 아쉬운 장면이 있긴했지만 결국 힘대힘에서 절대적으로 못 미쳤던 것 같아요. 롯데 타선이 요즘 워낙 잘 치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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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2 - 너와 함께 한 날들

Impromptus | 2006/07/20 00:21 | 얌전한 칸쵸
사용자 삽입 이미지

사랑과 우정의 대격돌.
아다치 미츠루 최고의 작품.

얼마전에 이 만화가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,
처음엔 호기심 삼아 한 번, 두 번 보다가 결국 다 봤다. -_-
드라마가 길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.
만화의 내용과 95%쯤 흡사하고, 캐스팅도 만화 캐릭터와 정말 닮았다. ^-^
히로 역으로 나오는 야마다 타카유키. 난, '런치의 여왕'에서 얘가 막내였나? 막내의 친구였나?(그건 안 봐서;) 아무튼 그 기억밖엔 없는데.. 요즘 많이 떴나보더라. 최근엔 찌질남.. 아니 영화 '전차남'에서도 주인공이었고.
이 드라마 배역에도 꽤 잘 어울렸다.


[Esc키를 눌러 배경음악을 끄고 보세요]



마지막회의 오프닝 장면

오프닝 타이틀과 음악이 너무 좋아서 그 부분만 잘랐다.(더 자르고 싶지만 용량의 압박;) 히로와 히데오의 마지막 정면승부다. 한 번 보시라고..
그리고 역시 하늘과 구름 배경이 굿! ^^


그러나 머니머니해도 드라마 최고는 하루카 역의 이시하라 사토미였다. 극 중 캐릭터는 만화에서보다 더 순종적(?)인 것 같아서 내 마음에 별로 안 들었지만.. 그 깜찍한 미소만으로 모든 걸 다 만회. 예전에 만화를 봤을 때는 히카리 캐릭터가 훨씬 맘에 들고 히로랑 잘 됐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, 드라마에서는 반대였다. -_- 역시 사람은 깜찍 발랄하고 봐야한다.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아주 인상 깊었던 히로와 하루카의 캐치볼 장면


야구를 이만큼 좋아하고 공을 이만큼 던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도 당장 좋아하게 될 것 같다.

하루카(이시하라 사토미) 더 보기


그 외에는.. 원작이랑 똑같아서 별로 덧붙일 이야기가 없네.^^
아다치 만화를 다른 걸로 만든다면 그 미묘한 심리변화를 잘 그려낼 수 있을까? 하는게 문젠데.. 이건 드라마라서 어느정도는 된 것 같네. 그래도 원작만은 못하다.
(아다치의 다른 작품 Touch도 작년에 영화화되었다는데.. 이건 완전 졸작이라고 한다. 본 사람들마다 그나마 주인공인 나가사와 마사미 때문에 끝까지 보고 왔다고 할 정도. 놀라운 것은 감독이 이누토 잇신임에도 그렇다는 것;;;;; 역시 시간의 제약은 어쩔 수 없나보다. 그리고 이번에 Rough도 영화화된다는데.. 이건 원작이 Touch나 H2보다 훨씬 짧으니 좀 부담이 덜할 것 같지만, 그래도 별로 기대는 안 되네. 영화라면;;
Touch의 예고편은 여기서 http://blog.naver.com/the_juyeon/80017138269
Rough의 예고편은 여기서 http://blog.naver.com/a1231724/120026695978
볼 수 있다.
예고편을 쭉 보다보니 괜히 기분이 뭐같은게-_- 일본에도 참 꽃미남들이 많네.)

흔히 일본 만화, 애니메이션하면 기막힌 상상력을 생각한다. 실제로 그런 작품들이 많이 있기도 하다.
그런데 이 H2라는 만화가 대단한 것은, 그런 상상력 때문이 아니다. 평범함 속에서 야구라는 소재를 가지고, 그 속에서 빼낼 수 있는 모든 매력들을 쏙쏙 뽑아내기만 해도 이만한 이야기가 나왔다. 정말 히로의 말마따나 타임아웃이 없는 경기의 재미라고나 할까.
평범함의 상상력, 어울림의 상상력이 최고의 이야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.

자.. 그리고 사랑과 친구 사이의 갈등이라.
정말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다. 흔히 있는 이야기.
결국 히로는 야구를 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. 애당초 친구도, 사랑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.
그럼 나는 무엇을 택할 수 있을까?


새삼 느낀 또 한가지.
난 야구를 정말 좋아하나보다. 이건.. 좋은건가?


드라마 홈페이지는 http://www.tbs.co.jp/H2/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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